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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목표 리뷰 + 2025년 목표 설계

올해도 마음 맞는 사람들과 만나 사회적 자본과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으며, 재밌는 일 해서 의외의 성공을 거두고 싶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데만도 삶은 충분히 짧다.

2024년 회고는 1월 1일에 했지만 잡았던 목표를 리뷰하는 건 못해서 찝찝했는데, 연초에 너무 일이 많아서 정신없이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2주 가까이나 흘렀다. 더 늦기 전에 2024년 목표를 리뷰하고, 2025년에 뭘 하고 싶은지 정리해본다.

2024년 리뷰

2024년 상반기 목표 설계에서 5가지 키워드를 잡았다. 직무 생산성, 육체적 건강, 얼차려, 브랜딩&수익화, 습관 기록. 하반기 목표는 따로 잡지 않은 채 시간이 훅 갔지만 이 키워드들은 2024년 전체로 봐도 대부분 유효했다.

특히 ‘습관 설계 시트를 통해 하루하루 충실히 살면서 자연스럽게 목표에 접근하도록 설계했다’고 썼는데 확실히 이대로 잘 됐다. 밑에는 ‘이 글을 다시 봤을 때 부끄럽지 않길 바란다’라고도 써있고, 다행히 부끄럽지는 않다. 많은 걸 조정했고 많은 걸 이뤄냈다.

요약하면 2024년 회고글의 제목답게, 꾸준히 수련해서 의외의 성공을 거두었다. ‘의외의’ 성공인 만큼 여기 써있지 않은 것들도 무척 많이 했다. 그렇게 보면 하반기 목표 설계를 했으면 더 나았을지도? 아무튼 자세한 내용은 다 회고글에 담겨있다.

이제 키워드별로 코멘트를 남겨보자.

직무 생산성: 🟡에 가까운 🟢

“한정된 시간에 큰 임팩트를 내기 위해 개발자로서의 역량과 생산성을 올리고 싶다. AI 적극 사용.”

  • → 🟡 GPTs는 연초 이후로 별로 만들지 않았다. 그래도 ChatGPT 자체와 Copilot은 정말 많이 썼다. 4월부터는 수목금 3일만 근무하는 파트타임으로 일했는데 확실히 컨텍스트가 끊기니 생산성이 좀 떨어졌다. 그래도 디버깅 전문가들을 인터뷰하고 교육하면서 내 디버깅 역량은 확실하게 다음 레벨로 올라갔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생산성은 비슷한 수준?
  • 예상하지 못했던 건, 의외로 풀타임이었을 적에는 주말과 밤에 회사 일을 많이 생각했었다는 것이다. 이게 줄어드니 단순히 근무시간이 3/5으로 줄어든 것 이상의 (안좋은) 효과가 있었다. 대신 팀 리드로서 주도하던 미팅을 많이 줄여서 시간 자체를 확보했더니 어느정도 아웃풋은 나왔다.

“에디터의 복잡한 시스템 아키텍처를 시각화하고, E2E 테스트 되살리고, 불필요한 복잡함을 걷어내면서 유지보수하기 더 좋은 구조로 바꿀 것이다. 에러 탐색하고 디버깅할때마다 다음 디버깅이 더 쉬워지는 구조로 만들고, 이 모든 과정을 시각화해서 기록.”

  • → 🟡 시각화는 초기에 시도해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꽤 도움이 되었다. 당시에 내가 인지적 시각화 강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너지가 나기도 했다. 엄청나게 많은 불필요한 코드를 삭제하면서 유지보수하기 전보다 더 좋은 구조가 되긴 했으나, 테스트를 되살리진 못했고 디버깅이 점점 더 쉬워지는 구조도 100% 만족스럽게 하진 못했다.

“현재 떨어져있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에디터 때문에 제품 못써먹겠다’가 아니라 ‘에디터 때문에라도 제품을 써야겠다’는 얘기가 나오도록 반전시킨다.”

  • → 🟢 위 2가지가 결국 이걸 위한 거였는데 이건 제법 잘 됐다. 크고작은 디버깅과 개선을 정말 많이 했다. 이젠 에디터가 MediaCAT에게 +면 +지 -는 아닌 상태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육체적 건강: 🟢

“정신적인 건 내가 어떻게든 잘 회복/유지하는 것 같다. 운동 자주 못하는 걸 어떻게든 고치고 싶다. PT에서 내준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고, 신체 말단을 자주 부딛히는 게 줄어드는지 관찰해보자.”

  • → 아슬아슬하게 🟢인듯. PT에서 배운 걸 지금은 엄청 자주는 안 하는데, 8월쯤부터 매달리기 기록을 AC2 디스코드에 올리고 계속 훈련 계획 조정하면서 지금도 주 3회 하고 있다. 점점 상체 근육이 잡히고 체중도 관리되니까 기분이 좋다. 운동의 습관화는 확실히 된 것 같다.
  • 근데 “정신적인 건 내가 어떻게든 잘 회복/유지하는 것 같다” → 이건 살짝 애매하다. 컨텍스트 스위치를 자주 하고 일이 많다 보니 작은 번아웃이 자주 왔었다. 그래도 안키, 글쓰기, 코칭 등 주변 사람의 도움을 통해 금방금방 회복은 했다.
  • 어쨌든 결론적으로 운동 습관화, 그리고 그걸 통한 육체적 건강 자체는 괜찮게 잘 유지했다고 본다.

얼차려: 🟢

“내가 하루하루 얼마나 깨어있고 집중했는지 그 자체를 습관으로 기록해보자. 이것만 유지해도 내가 뭘 하든 성과가 훨씬 커질 것이다.”

  • → 🟢 습관화되어 기록은 잘 했다. 그리고 이게 내 일일 만족도의 가장 정확한 predictor 역할을 한다는 걸 알았다. 정신차린 상태로 있는 건 매일의 생산성뿐 아니라 내 기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인지적 프롬프팅과 GPTs도 얼차림의 조력자, 또는 얼차림의 결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여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보자.”

  • → 🟡 살짝 애매하다. 이거 쓸 때는 내가 GPTs를 엄청 많이 만들줄 알고 썼었다. 얼차림의 조력자 또는 결과로 만들어진 GPTs는 별로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이 대부분 프롬프팅과 내 뇌만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이 아닌 건, 인지적 프롬프팅 자체는 내 삶에 제대로 스며들었고 강의도 할 수 있는 수준이 됐기 때문이다.

브랜딩 & 수익화: 🟡

“인지적 시각화를 온라인 강의로 만든다.”

  • → 🔴 이건 연초에 바로 엎어졌다. 찍다보니 왜케 힘들고 진도가 안나가나 해서 김창준님에게 코칭을 받았고 그때 중단했다. 그 대신 나온 게 ‘디버깅 전문가를 만나다’ 프로젝트다.

“블로그를 Ghost로 이전하여 뉴스레터와 통합한다.”

  • → 🟢 아주 잘 됐다. 고스트에서만 글을 80편 넘게 썼고 뉴스레터도 꾸준히 보냈다. 근데 검색 유입이 잘 되는지는 모르겠다.

“프리미엄 멤버십 시험, Notion to Ghost integration, 영어로 글 올리기”

  • → 🟡 영어로는 한 편도 글을 안 올렸다. 프리미엄은 아주 잘 운영되진 않았고 프리미엄 구독자도 그리 많지 않다. Notion에서 글을 옮겨오는 건 포기. Integration이 안 되더라. 그래서 그냥 예전 블로그를 Super.so 구독만 취소하고 그대로 살려두었다.
  • 결론적으로는 “블로그 전환 및 뉴스레터 통합”이라는 Task는 잘 됐고, 그걸 통해 브랜딩을 전보다 많이 쌓긴 했으나, 브랜딩이 폭발적으로 잘 된 건 아니고 블로그 자체로는 수익화도 많이 되지 않았다.

습관 기록: 🟢

  • → 노션과 스프레드시트 템플릿을 조합한 기록은 아주아주 잘 됐다. 회고글에도 썼지만 이게 2024년의 나를 지탱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세한 기록은 그쪽에 해두었다. Drafts 앱도 메모장으로 아주 잘 쓰고 있다.
  • 정신건강 검사, 신체 말단 부딛힘 기록, 주간회고와 월간회고는 중간부터 안 했다. 큰 아쉬움은 없다. 주간, 월간회고는 너무 기록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 부채감이 드는 느낌이라 안 했다. 월요일과 월말이 (겹치면 더더욱) 많이 힘들더라.

2025년 계획

뭘 하고 싶고, 그걸 잘 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쓰다 보니 월간회고를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빡세게는 아니고 키워드별로.

키워드: 좋은 습관 유지

꾸준히 하고 있는 일일 습관이 여러 개 있다. 수면, 햇빛, 산책, 운동, 안키, 아내와 대화, 정신차리며 살기 이것들 계속 잘 하자. AC2 디스코드라는 사회적 장치도 잘 활용하고.

새로운 습관 더 하고 싶으면 기존 습관에 덧붙이는 게 최고다. 덕분에 12월에 시작한 ‘아내와 10분 눈 마주치고 대화하기’는 순항중이다.

1, 3, 6개월 뒤 무엇을 관찰하면 잘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가?

  • 습관 기록 시트가 꾸준히 채워진다. (이걸 기록하지 않았다는 건 너무너무 바쁘거나 멘탈이 나갔다는 증거다) 기록 안한 날이 월 평균 4회 미만이 되게 해보자.
  • 운동 기록 시트가 꾸준히 채워진다. 이건 습관 기록 시트에서 ‘운동’ 점수로 알 수 있다. 0점인 날이 월 평균 2회 미만이 되게 해보자. (기록 안 한 날 운동을 했다면 운동 점수는 넣어두자)

키워드: 코칭, 교육, 훈련

코칭받기, 교육받기

  • 작년에 AC2 레벨 2, 그리고 이상현님께 받았던 코칭이 무척 좋았다. 나를 더 알아가게 되는 계기도 되고, 당면한 문제 해결도 함께 하고. 더불어 내 코칭 스킬도 늘어났다고 느낀다. 올해도 개인 코칭 받아야지. 나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다.
  • 1, 2월에 패치 2개를 듣는다. 창의성 패치, CTA 2.0 패치. 나는 뭘 더 잘 하고 싶어서, 어떤 행동 변화를 원해서 이 패치를 듣는가? 솔직히 지금 이 글을 쓸 때까지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패치마다 이게 분명해야 내가 많이 얻는다.
    • Creativity at work: ‘창의성을 발휘하는 방법들’을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더 잘 써먹게 된다. 창의성을 얻을 소재도 많이 얻게 되고, 그 소재를 이용해 할 수 있는 것들도 전보다 훨씬 더 많이 상상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된다. 그걸로 업무에서 실제로 좋은 성과를 낸다.
    • CTA 2.0: 내 현재 CTA의 수준이 어떤지, 강점과 약점이 어떤지 인지하게 된다. 내가 자주 또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효과적인 CTA 스킬을 배우고, 이걸 적재적소에 + 일상 어디서나 쓸 수 있게 된다.

코칭하기 (w/ 훈련)

  • 올해도 아주 많은 1:1 대화를 하게 될 것이다(이미 많이 잡혀있다). 그리고 사실 거의 모든 (문제해결을 위한) 1:1은 코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좋은 코칭은 피코치가 스스로 행동 변화를 만들게 한다.
  • 그런데 작년에 나의 코칭에 대해 AC2에서 받은 평가에서 부족했던 게 신뢰성, 효율성, 균형성이었다. 이것들은 ‘스스로 행동 변화를 만들게 하는’ 데에 당연히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올해는 이것들을 더 신경쓰면서, 더 잘 하고 싶다.
    • 신뢰성: 세션에서 신뢰감, 심리적 안정감을 증가시키는가
    • 효율성: 더 짧은 시간 안에 코칭이 되도록 지름길로 가는가
    • 균형성: 세션 중에 코치가 자신의 생각을 피코치에게 주입하지 않고 자율성을 갖고 판단하게 돕는가

교육하기 (w/ 훈련)

  • B2C, B2B를 막론하고 나 스스로 뿌듯한 교육을 여럿 진행하고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 그들이 무언가를 더 잘 하게 돼서 그들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고 싶다.
  • 준비와 진행 과정에서 내가 많이 배우고, 교육 내에서 참여자들이 효능감(무언가를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참여자들의 장기적 행동 변화가 생긴다면(무언가를 실제로 더 잘 하게 됨) 뿌듯한 교육이다.
  • 그렇다면 교육 설계 단부터 이런 구조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 참여자가 누구인가? 그들은 (그리고 그들을 이 교육에 보낸 사람은) 참여자들이 무엇을 더 잘 하게 되길 원할까? 어떤 문제 때문에?
    • 세션 전후로 참여자들에게 ‘잘 하고 싶은 것’에 대한 효능감 변화를 어떻게 측정할까?
    • 어떻게 하면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참여자들에게 유의미한 행동 변화가 생겼는지’를 내가 확인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될까?

1, 3, 6개월 뒤 무엇을 관찰하면 잘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가?

  • 교육받기: 내가 상상했던 변화가 실제로 내게 일어났거나, 상상하지 못했던 좋은 변화가 생겼다. 그 좋은 변화가 유지되고 있어 내 삶이 유의미하게 변했다.
  • 코칭하기: 내가 상담하는 세션마다 신뢰성/효율성/균형성 요소에 대해 셀프 평가하고, 상대방에게도 평가해달라고 하고, 그 차이를 탐구한다. 이걸 꾸준히 하고 있다.
  • 교육하기: 내가 하는 교육마다 참여자들이 세션 내에서 효능감을 느끼는지 확인하는 질문을 넣는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어떤 행동 변화가 나타나는지 추적한다. 이걸 꾸준히 하고 있다.

키워드: 브랜딩과 수익화

내 브랜드를 좀 더 뾰죡하게 하고, 타겟을 좁히고, 독자향으로 글을 써서 팔로워를 늘리고 싶다. 늘려서 뭘 하고 싶은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여러가지 상방을 상상한다.

  • 내가 어떤 걸 올렸을 때 참여도(좋아요, 댓글, 공유 등)가 어떻게 생기는지, 팔로워가 얼마나 늘어나는지 등을 실험하고 이해하게 된다.
  • 100개의 의문, 100개의 논문 (100문100문) 프로젝트를 통해 논문을 ‘전이 가능한 지식’으로 빠르게 만드는 훈련이 제대로 된다. 이것 자체도 상품화가 될 수 있으며 상방이 열려있는 행동이다.
  • 위 프로젝트를 하려면 AI를 엄청 많이 써야 한다. 이 과정에서 AI와 그로 인해 변하는 시대에 대한 내 인식과 이해가 훨씬 더 깊어진다.
  • 늘어난 팔로워에게 ‘자연스럽게’ 복제 가능한 무언가가 팔려 passive income이 적게라도 생긴다. 전자책? 스프레드시트? 아무튼 우리의 지식과 경험이 유형화된 것.
  • 블로그 트래픽도 늘어나, 프리미엄 구독료와 (오늘 붙인) 구글 광고 수익도 어느정도 생긴다.

1, 3, 6개월 뒤 무엇을 관찰하면 잘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가?

  • 100문100문 프로젝트를 월 평균 10개 페이스로 계속 올리고 있다.
  • 100문100문 프로젝트를 포함해 내가 SNS에 올리는 글에 대해, 어떤 글/주제에 사람들이 반응했는지 내 예상 이유와 함께 기록해서 패턴을 보고 있다. 느슨하더라도 계속 가설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참여도, 팔로워 수, 블로그 트래픽이, 블로그를 통한 수입이 우상향하고 있다.
  • 3개월 뒤에는 복제 가능한 무언가를 팔고 있다. 이것도 6개월 뒤까지 갯수와 수입 둘 다 우상향하고 있다.

키워드: AI 앱 개발

올해 2개 만들어본다. 주제는 ‘나라면 게임’과 안키. 다 새로운 거 써보는 연습이다.

  • GPTs → 웹 → 앱 순으로 프로토타이핑.
  • 광고도 넣어보고 프리미엄 수익화도 해보고.
  • 얼마나 비용 나가는지, 어떻게 비용 줄이기 가능한지 테스트.
  • 코딩 에이전트도 많이 써보고. 만약 내 앱이 멀티 에이전트처럼 동작할 수 있다면 그것도 해보고.

1, 3, 6개월 뒤 무엇을 관찰하면 잘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가?

  • 1개월 뒤: 나라면 게임을 GPTs로 만들었다. 기획과 테스트가 있고, 나 자신이 유용성을 느껴 계속 쓰고 있다.
  • 3개월 뒤: 나라면 게임을 웹으로 만들어, 결제 붙여서 배포했다. 안키 앱 기획을 완료하여 GPTs로 만들었다. 내가 안키 GPTs의 유용성을 느껴 계속 쓰고 있다.
  • 6개월 뒤: 나라면 게임을 앱으로 만들었다. 앱 만드는 과정을 SNS에 올려 build in public 했다. 안키는 웹으로 결제 붙여서 배포했다.

Last but not least: 사람들

작년에 활발하게 활동한 소모임(?)들이 있다. 생각해보니 다 시작은 내가 하자고 한 것들이군.

  • EOQ (안상완, 김예나)
  • 스노우볼 코칭 클럽 (김기은, 송모연)
  • 이펙티브 X (임동준)

작년에 내가 이룬 것들 중 나 혼자 한 건 거의 없다. 이런 모임이 있어서, 그리고 모임 외에도 AC2 및 바깥의 많은 분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런 소모임이 더 늘어나면 감당이 안될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올해도 마음 맞는 사람들과 만나 사회적 자본과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으며, 재밌는 일 해서 의외의 성공을 거두고 싶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데만도 삶은 충분히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