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밀도를 높이는 여정에 함께하세요.
저는 배휘동입니다. 욕심이 무척 많아 여러가지 역할을 맡고, 그 모든 것들을 제법 잘 해내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주변에서도 ‘어떻게 육아하면서 일도 하고 멘토링도 하고 공부도 하고 뉴스레터도 쓰세요?’라고 자주 물어볼 정도로요. 제겐 이 질문이 ‘어떻게 그렇게 삶의 밀도가 높아지셨어요?’로 들리더군요.
돌이켜보면 제 삶의 밀도는 2년 전 메일리에서 삶의 밀도를 높이는 여정 뉴스레터를 운영하고부터 확연히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역할이 나머지 모든 역할에 복리 이득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눈덩이가 굴러 밀도가 높아지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더군요.
이렇게 효과를 보니 또다른 욕심이 생겼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이 여정을 더 제대로 함께해보자는 것이었죠. 그래서 새롭게 시작해보고자 블로그를 옮겼습니다. 이전 블로그에서는 일상에 대해서도 자주 다뤘다면, 이제는 삶의 여러 측면에서 일찍 접할수록 더 큰 복리 이득을 주는 주제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stdy.blog의 주제
stdy.blog
의 stdy는 제가 좋아하는 두 단어 steady와 study에서 따왔습니다. 꾸준히 공부하며 블로깅한다는 뜻을 담았어요. 제가 꾸준히 공부하는 '삶에 복리 이득을 주는 주제'들은 대략 이렇습니다.
- 효과적 학습법, 효과적 교육법, 효과적 훈련법, 효과적 대화법
- 목표 설계, 습관 설계, 행동 설계, 경험 설계
- 육체적 에너지, 감정적 에너지, 인지적 에너지를 높이는 방법
- 나와 동료를 더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여러 도구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코칭 기술, 시각화 기술, 인터뷰 기술 등)
제가 삶의 밀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이 모든 주제가 배우고 연습함으로써 훨씬 더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더 잘 배우고, 더 잘 연습하고, 내 삶에 더 잘 적용하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들이 있거든요. 이런 주제에 끌리신다면 제 블로그를 흥미롭게 읽으며 본인 삶에 적용해보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이런 공부는 육아나 제품 개발/관리/운영 등 제가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는 작업들을 갈수록 더욱 잘 해내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공부로 쌓인 지식을 현실에 맞닿은 실제 작업에 녹이면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실행한 경험 또한 이 블로그의 주요한 글감이 됩니다.
글감
2024년 2월 현재 염두에 두고 있는 글 후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블로그를 구독하신다면 앞으로 보게 되실 글들이기도 하죠. 이 포스트에 전체 목록이 있고, 여기에는 우선순위가 높은 것들만 남겨두었습니다.
- 인터뷰 시리즈: 디버깅 전문가를 만나다
- Notion → Ghost 블로그 이전 경험 공유
- STICC: 인지심리학계 거장 Gary Klein의 작업 설계 프레임워크 (+ GPTs)
- 피드백을 효과적으로 받는 3x3 매트릭스 전략: 후속 글 2편, 3편 (+ GPTs)
- 놀랍도록 유용한 GPTs를 만드는 걸 돕는 GPTs 제작기
- Premortem: 생생한 실패의 상상이 성공을 부른다 (+ GPTs)
- 글쓰기에서도 TDD가 가능합니다 (+ GPTs)
- 2024년, 나의 생산성을 높여준 도구들
- 의도적 수련, 그리고 진짜 전문가에게 배운 양치질
- 자기효능감 vs 더닝 크루거 효과: 전문가 3인 패널 토크
- ChatGPT와 함께 17,000줄짜리 레거시 JS 파일 리팩토링하기
(+GPTs)
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GPTs가 제 삶의 밀도를 다음 차원으로 도약시켜줄 열쇠가 되리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글들에 과학적 방법론을 활용해 나를 도와주는, Second Brain 역할을 해줄 GPTs의 링크를 포함시키려 합니다.
이 글감들 중에서는 거의 완성된 것도 있고, 얼개만 잡아둔 것도 있고, 더 공부하고 싶어서 일부러 정한 것도 있습니다. 소재는 다 갖춰져있지만 이미 제게 너무 체화되어 글을 쓸 흥미가 좀 떨어진 것도 있고요. 끌리는 주제가 있으시다면 포스트에 댓글로 남겨주세요. 우선순위에 살짝 반영해보겠습니다.
About me
서두에 제가 욕심이 많다고 했었는데, 현재 저를 규정하는 주요한 정체성과 역할은 이러합니다.
-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4세와 0세 딸을 키우는 아빠
- 인공지능 미디어 번역 스타트업 XL8의 프론트엔드 팀 리드
- AC2 커뮤니티의 멘토
- 즉흥연기 극단 Imfrog의 평생회원
- 자본을 효과적으로 굴리고 싶은 초보 투자자
- 일상의 호기심을 흘려넘기지 못하는 생활연구자
- '삶의 밀도를 높이는 여정' 뉴스레터의 운영자
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소개는 이전 블로그에 적어두었습니다. 새로운 소개글을 언제 이 블로그에 쓸지는 아직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