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에 대처하는 자세
연말에 황망한 사고다. 참... 사람 인생 어찌 될지 모른다. 아내와 대화하는 걸 들은 여은이가 '사망이 뭐야?'라고 묻는데 어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한편 몰상식한 기자들의 질문과 일부 댓글을 보니 <팩트풀니스>의 한 챕터가 떠오른다. 이럴 때만이라도 공감능력을 발휘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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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난 본능(blame instinct)을 억제하려면?
A. 희생양을 찾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 악당이 아니라 원인을 찾아라: 나쁜 일은 애초에 의도한 사람이 없어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그리고 그 상황을 초래한, 여러 원인이 얽힌 시스템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힘을 쏟아라.
- 영웅이 아닌 시스템을 찾아라: 누군가가 자기 덕에 좋은 일이 생겼다고 주장하면, 그 사람이 아무 것도 하지 않았어도 어떤 식으로든 그 좋은 결과가 나왔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라. 그리고 시스템에도 어느 정도 공을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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