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개그와 창의성
언어유희 문제로 창의성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 문장을 이해 후 다양한 요소로 추상화해서, 다른 비슷한 개념과의 공통점을 뽑아내야 하니까요.
최근 저의 재능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아내가 도서관에서 수수께끼 만화책을 빌려왔는데 7살 된 첫째딸이 엄청 좋아하더군요. 만화 보며 낄낄대고는, 맞춰보라면서 자꾸 문제를 냈어요.
말이 수수께끼지 대부분 말장난, 아재개그 같은 건데 제가 엄청 잘 맞췄습니다. 0.1초만에 대답하는 것도 꽤 있었고요. 아내가 미리 본 거 아니냐고 의심할 정도로...
저도 놀랐는데, 이게 은근히 창의성 훈련에 도움이 꽤 되겠다 싶었어요. 이런 언어유희 문제들은 대개 문제 문장을 이해 후 다양한 요소로 추상화해서, 다른 비슷한 개념과의 공통점을 뽑아내야 답을 맞출 수 있으니까요.
재밌었던 문제 5개만 가져왔습니다.
1. 노루가 다니는 길은?
노르웨이
2. 다리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피자
3. 뒤로 가면 이기고 앞으로 가면 지는 것은?
줄다리기
4. 교실에서 공부 안 해도 혼나지 않는 사람은?
선생님
5. 깨뜨리고 칭찬받는 것은?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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