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브랜딩을 재설계하다
아직 작년 리뷰와 올해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아무튼 올해는 개인 브랜딩을 SNS를 통해 더 강화하려고 한다. 나를 팔로우할 니치 타겟은 누굴까, 내가 가진 리소스,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정체성, 내가 그동안 썼던 글들 중 흥했던 것들… 등등을 생각하며 소개글을 구성했다. (르코님의 뉴스레터 SNS에 글써서 고객 만드는 법을 보고 의욕이 확 살아났다)
우선 쓰레드 소개를 업데이트하고 계정명도 바꿨다. 계정명은 그냥 steady.study로 하고 싶었는데 안되길래 dev도 붙였다. 붙이고 보니 ‘개발자’라는 정체성이 더 살아나서 나쁘진 않다.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나를 팔로우할 만한 사람들에게 후킹되도록 적어봤다.
- 나는 꾸준히 배우는(steady study) 것을 좋아하고, 그걸로 남 돕는 걸 좋아하는 개발자다(dev).
- (특히 인공지능과 함께)
삶의 밀도를 높이는 여정
을 걷고 있다. 이건 뉴스레터 제목이기도 하다. 쓰레드 읽는 사람은 대부분 모르겠지만. - 어떤 조직에서 프론트엔드 팀 리드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는 학습, 꾸준함과 습관, 코칭과 상담, 교육, 개발, 인공지능, 연구, 리더십, 피드백
등의 키워드를 가지고 계정에 글을 쓰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된다. 물론 여기서 더 좁혀야겠지만.
링크드인도 처음에는 쓰레드와 동일하게 소개글을 넣어봤는데 너무 길고 어색했다. 길이를 어떻게 줄일까 고민하다가 회사명을 뺐다. 어차피 프로필 안에 들어오면 잘 보이기도 하고, 날 모르는 사람이 날 팔로우할지 여부에서 “FE Lead @ XL8”이라는 게 특별한 후킹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개발자라는 건 이미 표현했고, "프론트엔드"와 "팀 리드"라는 건 좋은 정보지만 그보다는 "AI와 근거 기반 학습"이 잘 보이는 게 더 유효할 거라고.
About도 링크드인 맨처음 세팅할 때 썼던 거 지우고 다시 썼다. 탑 스킬도 설정하고, 새로운 소개와 어울리면서도 최근 나름 흥한 글 위주로 Featured Posts도 넣었다.
PC와 모바일 둘 다에서 한줄 소개가 잘리지 않는다.
하는김에 블로그도 비슷하게, 한글 위주로 바꿨다. 원래 글로벌하게 놀고 싶었는데 1년간 영어로 글 한편도 안썼으니 현실을 인정하련다.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바꾸는 것으로. 블로그 소개글도 조만간 업데이트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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