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덜 하면 다음주에 더 유리해질까요?

런칭 극초기라서 굉장히 바쁘게 달리다가 잠깐 여유가 생긴 지인분이 "이번주에 뭘 더 하면 다음주에 더 유리해질까?" 라고 쓰셨길래, “뭘 덜 하면"으로 질문을 바꿔보면 어떻겠냐고 말씀드려봤습니다.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에는 3가지 생산성 향상 방법이 나옵니다. 빨리 하기, 다른 일 하기, 제거하기.

저는 이들 중 ’제거하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런칭 극초기라서 굉장히 바쁘게 달리다가 잠깐 여유가 생긴 지인분이 "이번주에 뭘 더 하면 다음주에 더 유리해질까?" 라고 쓰셨길래, “뭘 덜 하면"으로 질문을 바꿔보면 어떻겠냐고 말씀드려봤어요.

책 내용 인용해드리니 아주 재밌어하시네요. 생각만 해도 즐겁다며. 뿌듯했습니다.

먼저 생산 과정의 플로차트를 있는 그대로 그려보라. 모든 단계가 빠짐없이 표시되어야 하고 차트를 예쁘게 그리려고 생략하는 단계가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 다음, 플로차트에 표시된 단계의 수를 세라.

그리고 단계 수를 몇 개까지 줄일 것인지 대강의 목표를 설정하라.

인텔의 경험에 따르면, 업무 단순화의 첫 번째 시도에서 보통 30~50%의 단계를 줄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업무 단순화가 구현되려면 “왜 각각의 단계가 수행되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아무런 이유 없이 업무 흐름 속에 존재하는 단계가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불필요한 단계들은 관행이나 형식상의 이유로 아무런 실효성을 지니지 못한 채 존재한다.

(중략)

따라서 어떤 단계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각 단계에 대해 “왜 이 단계가 필요하지?” 란 질문을 반드시 던지고 “이 단계 없이도 업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란 의심을 가져야 한다.

여러분도 개인 업무든, 관리 업무든, 개발 업무든, 앱 사용자의 행동 측면에서든 간에 쫙 늘어놓고 제거할 게 있을지 머리를 굴려보시면 어떨까요?

의외의 생산성 향상 경험을 하실지도 모릅니다.